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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수입 2년새 4.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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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에 관련용품 수입 급증… 작년 3377억, 2013년의 1.8배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반영하듯 관련용품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수입액은 2년 만에 4.6배나 증가했다.

관세청이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련용품 수입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입액이 2억 9200만 달러(약 3377억원)로 2013년(1억 5800만 달러) 대비 1.8배 늘었다. 올해 5월 현재 수입액도 1억 58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는 2310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710만 달러)보다 3.3배, 2013년(510만 달러) 대비 4.6배 증가했다. 지난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겹치면서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71만 5000달러이던 마스크 수입액은 6월에 1110만 6000달러로 15.5배나 늘었다. 지난해 수입된 마스크는 5억 1000만개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보다 저가 일회용 방진 마스크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국산이 79.3%로 파악됐다. 평균 수입 단가는 2013년 0.055달러에서 지난해 0.045달러로 낮아졌다.

공기정화기와 진공청소기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공기정화기는 올해 5월 기준 수입액이 43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입액(3200만 달러)을 초과했다. 진공청소기 수입액도 지난해 2억 2100만 달러로 연평균 50%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기정화기는 말레이시아, 진공청소기는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이 됐다. 미세먼지 필터 기능과 제균 기능이 추가된 고가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기정화기는 청정지역 이미지를 가진 데다 미세먼지·라돈 제거 기능이 있는 캐나다산이,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진드기 억제 효과가 높은 덴마크 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변화로 공기정화기의 평균 수입단가가 2013년 94달러에서 지난해 113달러로, 진공청소기는 40달러에서 48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구강 위생용품 수입액은 1600만 달러로 2013년(1000만 달러) 대비 60% 증가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태국이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7-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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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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