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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확성기… 교동도 주민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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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후 대북방송 재개, 북한도 ‘맞불방송’… 소음 심각

북한을 코앞에 둔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우리 군이 김정남 피살 소식을 알리는 대북방송을 시작하자 북측에서도 이에 대응해 대남방송을 펼쳐 주민들이 밤낮 없는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5일 교동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교동도 인사리와 서한리 등에서 김정남 사망 소식을 알리는 대북방송이 일제히 시작됐다. 교동도는 북한과 불과 3㎞ 떨어진 최근접 지역이다.

대북방송은 인사리의 경우 오전 7∼11시, 오후 1∼5시, 오후 7∼8시 등 모두 3차례다. 서한리는 오전 8시∼낮 12시, 오후 1∼6시, 오후 7∼8시 등이다. 우리 군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지휘 아래 독극물로 암살됐으며,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도 이에 질세라 수시로 대남방송을 펼쳐 교동도 주민들은 하루 종일 남과 북에서 울려 퍼지는 확성기 소리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바람 방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는 날에는 북한에서 송출하는 대남방송 소리가 평상시보다 크게 들려 주민들은 밤잠까지 설친다고 한다.

황기환 인사리 이장은 “북한과 이슈가 되는 사건만 발생하면 우리 쪽과 북한에서 송출하는 확성기 소리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국방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7-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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