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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식당 위생등급 앱으로 실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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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행정처분 이력 등 공개

회사원 김정우(32)씨는 1주일에 2~3회 긴 야근을 마치고 과로에 대한 보상으로 치킨이나 탕수육 등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다.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을 쓰기 때문에 집에 도착하기 전 퇴근길에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고 주문하기 때문에 이물이 있는 건 아닌지, 비위생적으로 조리한 것은 아닌지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김씨가 직접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해당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등록 여부, 행정처분 이력, 음식점 위생등급 등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앱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곳이다.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2조원대로 전체 음식배달 시장의 20%를 차지하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다 보니 음식점의 위생 수준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4월 배달앱 3개 업체와 식품안전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정보공유 시스템을 갖췄다.

김현선 통합식품정보서비스과장은 “배달앱을 통한 식품안전정보 연계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배달음식점의 위생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11-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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