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나고 자란 송 의원은 조선대학교 재학생 시절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15년간 교직을 맡았다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송 의원은 처음 교사로 발령난 중학교에서 교장이 그에게 한 말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당시 교장은 송 의원에게 ‘교사로서 최소한의 양심만 가지고 생활하라’고 했다고 한다. 송 의원은 “구의원을 하면서도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한다면 이 자리가 욕되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끝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기초의원 공천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기초의원 공천 때문에 기초의원들이 당과 지역위원장의 눈치를 보면서 여러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