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무료 셔틀버스’ 운영…선착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발표…의료·건강은 높고 사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풍납캠프 부지 ‘체육공원’ 새 단장 채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30% 온누리상품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현장 행정] “동네 사정 밝은 구청장에게 권한 더 줘야 맞춤 행정 펼쳐”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지방분권 전도사 된 광진구청장

“지방자치 중심의 개헌에 자양2동 주민들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서울 강남의 기득권 세력은 나서지 않습니다. 지방엔 개헌을 주도할 정치력이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제일 뛰어나 모범 동으로 꼽히는 자양2동이 개헌 발원지가 돼야 합니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이 지난 26일 자양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동 업무보고회에서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지난 26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자양2동주민센터에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열린 ‘동 업무보고’에 참석한 자양2동 주민 200여명은 김 구청장의 열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 구청장은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자양2동의 현안 사업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을 서울시에서 8년 동안 허가해 주지 않았습니다. 자양5정비구역 내 군부대를 옮기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 둘 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진즉 해결됐습니다.”

업무보고회가 끝날 즈음, 한 주민이 “지방자치가 왜 중요하냐”고 물었다. 김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제대로 구현,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방마다 다른 환경을 고려해 누가 일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가를 따져야 한다”며 “동네 사정을 제일 잘 아는 구청장에게 권한을 줘야 책임을 갖고 그 동네 환경에 맞는 안전대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광진구의 ‘동 업무보고회’가 달라졌다. 기존 구정 발전을 위한 구민과의 소통에 지방분권 개헌이 더해졌다. 지방분권 개헌 전도사로 자처한 김 구청장은 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개헌 중요성을 설파했다. 지난 19일 구의1동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9개 동에서 개헌 당위성을 피력했다. 동 업무보고회는 다음달 2일 군자동에서 막을 내린다.

동 업무보고회가 진행되는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안에 대한 서명 운동도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헌법개정안에 지방분권 국가 선언,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조직권의 4대 자치권 보장 등을 담아야 한다는 서명 운동”이라고 전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최초로 지방분권 개헌 지역협의회의인 ‘지방분권 개헌 광진회의’를 발족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7기 출범을 위한 지방선거와 함께 지방분권 개헌으로 지방자치를 회복해 내 삶을 바꾸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를 제대로 뿌리내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1-3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발로 뛰며 어르신들 고충 해결… ‘孝 실천’ 앞장서

115개 경로당 돌며 애로사항 청취 냉방·주방시설 등 물품 노후도 체크 프로그램 참여·치매검사 등도 독려 박 구청장 “어르신 일상 책임질 것”

오는 11월 종로청소년문화의집 개관…종로구 “미래

1983년 개관한 청운별빛어린이집 재건축

가마솥더위 속 ‘용산구 샘터’ 9곳으로 늘린다

7월 한 달간 기존 6곳에서 생수 약 3만 9000병 제공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