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진흥 종합계획’ 발표…10개부처 2022년까지 시행
정부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개 부처 공동으로 공공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종합계획을 확정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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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새 여권 디자인 시안.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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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을 정지선에 설치해 운전자가 신호 변화를 보기 위해 정지선을 침범하지 않도록 개선한 보행자 횡단보도 디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특히 ‘생활안전 공공디자인’으로 마을단위 범죄, 학교폭력,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과 재난대비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 디자인도 개선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새로운 여권 디자인도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맞춰 적용하기로 했다. 표지 내면, 신원 정보면 등에 새로운 문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와 지자체의 협치를 통해 통합적 관점에서 공공디자인을 구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시 품격이 달라지고 일상이 안전해지며, 영국 런던처럼 동네 상권도 살아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8-05-03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