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른쪽 두 번째) 성동구청장이 2016년 10월 12일 구청 1층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및 핸드프린트 행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청탁금지법 준수를 서약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
성동구는 청탁금지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효과’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참가자의 91%가 청탁금지법 시행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83%는 ‘청탁금지법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성동구의 변화와 관련해선 ‘부정청탁 개선’, ‘접대문화 개선’, ‘갑을관계 개선’ 등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17~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직원 467명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간부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2016년 10월엔 정 구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실현 다짐 핸드프린팅’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당시 정 구청장과 간부들은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을 한 뒤 오른손에 푸른 물감을 묻혀 ‘청렴성동 실현 약속지’에 찍었다.
구는 직원들이 스스로 청렴지수를 진단하는 ‘청렴 자기진단’, 청탁금지법 사례를 퀴즈로 풀어보는 ‘청렴퀴즈’, 청렴 관련 명언과 고사성어를 알려주는 ‘청렴 메시지’ 등 다양한 청렴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11-12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