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다음달 30일까지 군위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곤충전에는 독도에 살고 있는 곤충 177종 가운데 미기록 곤충을 비롯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독도 미세곤충의 정보와 표본 31종, 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기름빚풀색노린재, 호리허리노린재, 알락매미충, 붉은등금파리, 짧은뿔쉬파리, 두줄꽃등에, 육점박이꽃등에 등 18종은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 종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도 거주자와 방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던 ‘깔따구’의 실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곤충전이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생물권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독도의 환경관리와 보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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