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누리사업·약령시 부활 등 결실 “구민과 직원들 소통이 이뤄낸 성과”
서울 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이 ‘2018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상은 지방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단체장에게 주는 것이다. 지방자치학회 학계 전문가 50명이 확정한 3배수의 후보자 가운데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기획부서장 등 지자체 공무원들과 공공자치연구원이 운영하는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등 총 1400여명이 투표해 뽑았다. 광역시장·도지사, 시장(중소도시, 대도시), 군수, 구청장 등 5개 부문에서 1명씩을 선정했으며, 유 구청장은 올해 최고 구청장의 영예를 안았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 특유의 사회안전망인 보듬누리사업을 통해 기업, 단체, 주민 등 민간결연을 유도함으로써 틈새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한 보듬누리는 현재 동대문구 주민 1400여명이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1대1 결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단체도 700곳이 넘는다. 2013년부터 확충한 복지자원만 46억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한약재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서울약령시 부흥을 위해 전국 최초 한의약복합문화체험시설인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건립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구는 설명한다.
유 구청장은 “36만 동대문구민과 1300여명의 직원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이뤄 낸 성과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12-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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