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아동·보육시설 예방 교육 나서
서울 도봉구는 아동·보육시설 관계자들에게 환경유해인자 저감 실천방향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호르몬 알리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 교육은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호르몬 예방을 위한 실천사항을 구연동화로 들려주고, 북극곰 색칠하기·펭귄 만들기 등의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도봉구의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인 꼬리명주나비 생태체험도 함께해 지역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가능도시를 향한 개념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강사는 2017~2018년 ‘도봉구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부모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자체 교재와 교구 개발에도 참여했다.
구는 보육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인식조사를 해 이후 환경호르몬 예방과 저감을 위한 구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필요 시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