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온라인을 통해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을 하려면 구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거나 휴대전화 인증을 받아야 했다. 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 카카오톡·네이버·페이스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 폐기물 유형과 크기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배출 품목 사진 등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출력 기기가 없는 가정을 고려해 신고필증 인쇄 방식뿐 아니라 폐기물 종류, 수거 요청 날짜, 접수번호 등을 종이에 적어 부착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올 상반기 구에 접수된 대형폐기물 수거 신청은 11만 6500건이다. 구 홈페이지 검색어 명단에 대형폐기물이 늘 상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전자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적용,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10-29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