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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뱃길 승객 90% 급감… 여객선 감축·휴항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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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6편이던 부산~대마도 항로 1편 남아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으로 부산에서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크게 감소했다. 4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등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은 3만 1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4만 30497명과 비교해 90.86% 줄어들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35.0%였던 승객 감소 폭이 8월에는 68.8%로 커졌고 9월부터는 80%를, 지난달에는 90%를 넘어섰다.

항로별로는 대마도 승객이 압도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과 대마도를 오간 승객은 989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1만 2152명보다 95.3% 감소했다. 오사카 항로는 63.8%, 시모노세키 항로는 69.1%, 후쿠오카 항로는 6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부터 여객선 감축 운항 또는 휴항을 결정했던 선사들이 이달 들어 더 늘었다. 지난달까지는 니나호와 오션플라워호가 격일제로 부산과 대마도를 운항했으나 니나호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휴항 공지를 했다. 오션플라워호도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휴항에 들어간다. 오션플라워호를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 측은 ‘선박검사 때문에 25일까지 휴항한다’고 공지했지만 줄어드는 승객 감소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로써 7월 전 하루 6편 이상이던 부산∼대마도 간 여객선은 일본 JR큐슈고속선이 운항하는 비틀호와 비틀3호만 남게 됐다. 비틀호와 비틀3호는 격일로 부산에서 출발해 대마도를 들러 후쿠오카까지 운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9-12-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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