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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명 공수처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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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단장 이외 어떤 자리도 맡지 않을 것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남 단장은 취임한 지 한달도 안됐지만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법제처장 출신인 남 단장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겸직 제한에는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설립 단장이 시중은행 사외 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남 단장은 10일 첫 자문위원회가 열린 뒤 보도자료를 내고 “단장의 업무는 공수처 조직·인력의 구성 및 청사 마련 등 공수처의 설립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하지만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며, 책무를 흔들림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단장 외의 어떠한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여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 단장을 신규 사외 이사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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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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