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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임기 반환점 돈 김선갑 광진구청장

올 10월까지 지하화 타당성 용역 진행
창업 지원·풍수 대비·재정비 현장 방문
“미래발전 위한 도시계획 토대 만들 것”

김선갑(오른쪽) 광진구청장이 지난 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캠퍼스타운 거점센터 가온누리Ⅰ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한 작품을 보고 있다.
광진구 제공

“사무실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 여기저기 이사를 다녔습니다. 이번에 입주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세종대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가온누리Ⅰ을 찾았다. 지난해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청년 창업가 7명의 얘기를 듣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다. 3D프린팅 소프트웨어 공정을 처리하는 ‘메타몰프’ 김명각(33) 대표는 “청년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간을 지원하고, 연결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구와 함께 협업해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온라인인테리어 업체 ‘셀핀’ 박창영(27) 대표는 “광진구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이 있다면 함께 진행해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모바일 패션 컬렉팅 앱 개발업체 ‘스케쳐스’ 이채연(24·여) 대표는 “광진구에도 봉제업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상인분들이 의향만 있다면 우리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컬래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하며“구 차원에서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지원방안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세종대캠퍼스타운은 2017년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올해 거점센터인 가온누리 Ⅰ·Ⅱ와 쉐어하우스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앞서 김 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중요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첫 번째 일정으로 여름철 폭염과 풍수 대비 점검을 위해 자양빗물펌프장을 찾았다. 집수정, 유수지, 펌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 이상 여부를 살폈다. 김 구청장은 이후 구의역 일대 추진사업 현장을 돌아봤다. 구민들이 가장 관심을 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현장을 둘러본 뒤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타당성 용역 상황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구 관계자는 “광진구에 있는 지상구간(한양대~잠실역)은 지역의 핵심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와 지역발전 저해가 심각하다”면서 “올해 10월까지 타당성 용역으로 지하화 실행을 위한 당위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초 완료된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가치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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