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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드론 방송… 땅엔 칸막이 설치… 바캉스 ‘안전 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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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수욕장 거리두기 신풍속도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거리두기 방송용 드론.
강릉시 제공
“드론 방송, 광장 칸막이, 파라솔 간격 띄우기….”

장마가 끝나 가고 폭염이 닥치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속에서도 피서객이 급증하고 있다. 동남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은 ‘3인 3색’ 거리두기 방법을 펼치며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발열체크, QR코드(전자출입명부), 안심밴드 착용 등 코로나19가 낳은 해수욕장 신풍속도에 추가되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지금 너무 밀착돼 있습니다. 빨리 2m 이상 떨어지세요.” 17일 강원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 드론 2대가 백사장 10m 상공을 날며 방송을 계속했다. 드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종일 백사장 위를 돌며 ‘거리두기 홍보방송’을 했다.

박성균 강릉시 주무관은 “지난달 17일 개장할 때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 도입했다. 단속요원처럼 피서객을 따라다니면서 멘트를 날려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길이 1.8㎞의 백사장을 드론 2대가 절반씩 맡아 1시간에 두 번씩 날아올라 거리두기를 안내한다. 1m 크기의 드론은 2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0만원 정도이다.

당초 경포해수욕장은 물놀이 사고 시 인명을 구조하는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가 그치지 않자 올해 거리두기 방송용으로 전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일본 NHK 등은 이 최첨단 수단을 해수욕장 코로나19 모범 예방책으로 소개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광장 칸막이.
보령시 제공
서해안을 대표하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광장에 ‘칸막이’(구획)를 만들었다. 당초 보령시는 ‘백사장에 칸막이를 설치하라’는 해양수산부의 지시<서울신문 6월 11일자>를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소용이 없다”고 거부했다. 이어 백사장 음주·취식 행위에 벌금 최대 300만원 지침이 나오자 해수욕장 호안 위 광장에 페인트 등으로 칸막이를 그려 거리를 두면서 ‘치맥’ 등을 즐기도록 했다. 가로세로 3m인 칸막이가 머드광장(구광장) 40개, 시민광장(신광장) 28개 등에 68개 그려졌다.

구상현 보령시 주무관은 “백사장보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보고 밤낮 이용할 수 있어서인지 피서객이 광장 칸막이를 재미있어 한다. 백사장 음주·취식이 많이 사라졌다”며 “광장 칸막이를 이용하는 피서객은 QR코드를 찍기 때문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도 주변 칸막이 이용자 등 추적이 손쉬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2m 간격 파라솔.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주요 거리두기 수단은 파라솔 2m씩 띄우기다. 1800개 파라솔이 간격을 두고 줄지어 박혀 있다. 코로나 확진자 추적이 쉽도록 8000원을 받고 파라솔을 빌려줄 때 파라솔 위치 번호와 사용자 연락처를 기록한다.

김수진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무소 주무관은 “파라솔은 피서객이 옮기지 못한다”면서 “엄청 몰려드는 피서객 거리유지의 핵심”이라고 했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20-08-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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