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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방역정책 등 시민 건강 지키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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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의사 전문성 인정… 정책 수립 기여”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현장에서 치료하는 의사가 개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면, 보건·방역정책을 맡는 것은 서울시민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2011년 보건소 진료로 공공의사의 길에 들어선 송은철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관리과장은 보통 사람들이 아는 의사가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송 과장은 “대부분 의사라고 하면 현장에서 시민들을 치료하는 것만 업무라고 생각하지만 공공의료로 눈을 돌리면 예방의학과 감염병 관리, 방역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정책 업무를 맡은 그에게 어떤 보람이 있냐고 묻자 싱거운 답변이 돌아왔다. 송 과장은 “현장에서 사람을 치료하면 상태가 나아지고,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방역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업무는 바로바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지금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어떤 점은 잘됐고, 어떤 점은 부족했는지 평가가 나올 것인데 그때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기분이 좀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공의사로서 장점을 설명해 달라는 얘기에 송 과장은 “가장 큰 장점은 정책 수립과정에서 의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그게 정책에 반영된다는 점”이라면서 “공무원이라 직급이 있고 상사가 있지만 의사가 갖는 전문성은 항상 존중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료를 넘어 의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길이 있다는 것을 많은 의사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1-04-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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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