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지원에도 1년간 2만명 그쳐
코로나도 영향… “홍보 더 강화할 것”
사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애초 연간 울릉항로 전체 이용객의 약 15%를 경북도민으로 예상하고 지원에 나섰으나 실제 지원자가 이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이 제도의 혜택을 입은 경북도민이 같은 기간 울릉항로 전체 이용객 21만 3586명의 9.4% 수준에 그쳤다.
홍보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이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도는 도내에 주민등록을 하고 30일 이상 지난 주민에게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임(일반실 기준)을 30~50%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인터넷 예매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운임할인 신청을 해야 하며, 여객터미널에서 현장구매는 선표 발권 때 주민등록등(초)본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자랑 중 하나인 울릉도·독도를 찾는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육지와 섬 간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21-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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