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약국 등 55곳에 설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동작구는 생활밀착 소규모 시설에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구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가 편의점, 슈퍼마켓, 약국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에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맞춤형 경사로를 만들 예정이다. 해당 시설들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의한 경사로 필수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구는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올해 첫 시작으로 55곳에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부터 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연간지원액도 확대했다. 지정 수리업체 6곳에서 기구를 수리할 수 있고 수동·전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리비 1인당 최대 10만~20만원 범위였던 지원액을 15만~30만원으로 늘렸다. 만 24세 이하 지체, 뇌병변, 척수 장애인에게는 전동·수동 휠체어 등 성장 단계 맞춤형 보조기기 렌털 바우처도 제공한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장애인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허물어 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동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2022-04-07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