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치유센터와 ‘힐링 숲’ 운영
서울 도봉구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도봉구 치매안심센터는 그간 치매 환자 가족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조 모임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해 왔다. 현재 캔버스 자조 모임, 골든벨 자조 모임, 색종이 자조 모임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색인형극’ 자조 모임을 새로 선보인다.
또 오는 11월까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와 함께 ‘힐링의 숲’ 프로그램을 매달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운영할 계획이다. 환자를 오랜 시간 돌보느라 심신이 지친 가족들이 자연을 경험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기적인 가족 모임은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 삶의 질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04-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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