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00만명씩 자연 증가 추세
2026년엔 글로벌 2800만명 유치
관광지표 개발… MICE 산업 육성
한강 불꽃놀이 축제와 연계 확대
‘그레이트 선셋’ 석양 명소도 조성
세계 5대 도시 목표 관광 활성화
우선 시는 서울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한강 불꽃놀이를 서울페스타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해 확대하고, ‘드론 라이트쇼’도 새로 개최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강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와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와대 개방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북악산·인왕산과 북한산을 중심으로 등산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또 대표적인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정보통신전시회(MWC)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MICE 행사를 발굴한다.
관광의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와 개별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관광 환경도 조성한다. 여행 전 메타버스에서 미리 서울 관광을 체험해 보고, 여행 중에는 앱을 통한 예약이나 택시 호출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지속 가능한 공정 관광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관광객 체류 일수, 1인당 지출액, 만족도 등 서울 관광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서울형 관광지표’를 내년까지 개발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한류로 한국과 서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 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09-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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