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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내동 시설 신설안 수정 가결
지적장애인 학교 2025년 개교
1986년 준공 논현 동현아파트
최고 35층 905가구로 재건축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중랑구 신내동 특수학교 신설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던 동부지역(동대문구·중랑구)에 지적장애 특수학교 ‘동진학교’(가칭) 설립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동 700-11 일대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진학교는 올해 서울교육청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2025년 하반기 개교가 목표다.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만들어지는 동진학교는 18학급 111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동진학교는 특수학교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학교동에는 유치원, 초중고생 교육과 졸업 후 취업을 목적으로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을 교육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복합시설동에는 체육관, 수영장 등이 들어서고 주민과 학생들이 시간대를 구분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진학교는 2013년 설립 계획이 나온 뒤에도 부지 확정에 번번이 실패하는 등 오랜 진통을 겪어 왔다. 태릉중학교 내에 특수학교를 세우려다 무산된 후 신내동 여러 곳이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부지 소유자와 인근 주민의 반대로 매번 확정에 실패했다. 2020년에야 서울교육청과 중랑구청의 공조로 부지 변경 아홉 번 만에 신내동 700번대 일대가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동진학교가 개교하면 중랑구 인근 특수교육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중랑구 등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구역에는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관할 구역 중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없었다. 이에 이곳 특수학생들은 인근의 노원이나 광진, 경기권 등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 왔다.

서울시는 “중랑구 거주 특수교육 학생들의 왕복 통학 시간이 최대 3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어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언주로 인근에 있는 논현 동현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6개 동 548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이번 결정으로 최고 35층, 905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2023-0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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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