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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신문지 종이봉투 된다…은평구, 환경 보호에 노인 일자리 창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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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종이봉투 전통시장 점포 배송까지


서울 은평시니어클럽 소속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폐신문지를 활용해 종이봉투를 만들고 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폐신문지를 재활용해 비닐 사용을 줄이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은평 그린백’(Green Bag)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백과 같은 자원순환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 활동이다.

‘은평 그린백’은 구청과 유관기관에서 발생하는 폐신문지를 수거·재활용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의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종이봉투를 제작·보급하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이 사업을 운영한다.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구청과 유관기관에서 발생하는 폐신문지를 수거하고 전용 작업장에서 친환경 종이봉투로 재탄생시킨다. 표백 처리를 하지 않은 재생지로 만드는 신문지 특성상 자원순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효과가 있다.


서울 은평시니어클럽 소속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폐신문지를 활용해 만든 종이봉투.
은평구 제공


구 보건소 ‘건강도시 활동매니저’는 사업 초기 어르신들에게 봉투 제작 기술을 전수하는 파트너로 활약했다. 구는 구청의 자원과 보건소의 역량을 합해 탄생시킨 ‘은평형 자원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제작된 ‘그린백’을 전통시장 점포에 배송하는 물류 업무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제작한 종이봉투를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각 점포에 공급해 비닐봉투 대신 친환경 종이봉투 사용을 유도해 시장에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은평 그린백은 버려지는 폐신문지를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전통시장의 친환경 가치로 재탄생시킨 은평만의 창의적 협업 모델”이라며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자원순환형 생산적 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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