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경기 안양시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긴급차량의 평균 출동시간이 45%가량 단축됐다.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구급차, 현장지휘차 등 119안전센터의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추적해 차량이 출동 경로 내 교차로를 통과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 신호로 연장하는 것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이용현황을 분석해보니 긴급차량 출동시간이 평균 5분25초로 일반신호체계 때의 9분50초보다 4분25초(44.9%) 빨랐다.
특히 병원 이송을 위한 구급차의 출동시간은 12분18초에서 6분23초로 5분55초(48.1%)나 단축됐다.
이용횟수는 147건으로 동안구 부림119안전센터 41건, 만안구 박달119안전센터 40건 등이었다. 위급 상황별로는 병원 이송이 77건으로 52.4%를 차지했고, 화재출동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대호 시장은 “위급한 시민은 물론 출동 대원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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