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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얼어버린 사과·배꽃…까맣게 타들어간 과수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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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저온 오간 봄 날씨 여파
꽃눈 일찍 폈다가 그대로 얼어
배·사과·복숭아 전국 농가 몸살


지난 3월 이상 고온에 이은 4월 이상 저온 현상 탓에 복숭아와 배, 사과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월 고온으로 과수나무의 꽃이 10일 정도 빨리 폈는데, 곧 이어진 영하권 날씨로 인해 꽃이 냉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는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 50호(40㏊)에서 저온에 따른 꽃눈 냉해 피해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시 전동면 배밭은 새하얀 배꽃이 만발했다. 그러나 활짝 핀 배꽃 사이로 꽃잎 가장자리는 누렇게 변하고 꽃술은 검게 변했다. 열매가 맺혀야 할 씨방도 까맣게 변했다. 냉해를 입은 배꽃은 암술이 얼어붙어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피해 농가들은 냉해를 입은 꽃에 여러 차례 인공수분을 시도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수정 후에도 과일 상품성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전국 평균 기온은 9.4도로, 평년보다 3.3도나 높았다. 높은 낮 기온으로 복숭아와 배 등 과수나무의 꽃이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개화했다.

세종시는 이번 냉해는 지난 7일부터 10일 사이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과수나무의 꽃이 얼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냉해로 세종지역에서만 300㏊, 500호 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도 260여 농가가 이상 고온 뒤 찾아온 영하권 날씨에 냉해가 속출했다. 사과뿐 아니라 배, 복숭아, 밭작물까지 신고된 저온 피해는 613호 농가, 280㏊에 이른다.

사과 산지인 전북 장수군 지역의 저온 피해 신고는 지난 17일까지 270㏊를 넘어섰다. 냉해는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과실 크기도 작아지게 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신고된 냉해 피해만 전북과 충북, 경기, 충남,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1000㏊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작목별로는 배가 가장 많고, 복숭아와 사과가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농가에 대해 적정 착과 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영양제 살포 지원, 병해충 방제 지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갑작스러운 이상 고온과 이상 저온 현상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예산을 확보해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현실적인 농작물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종익 기자
2023-04-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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