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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 개최… 천안 ‘사계절 축제 도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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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산업도시 천안… 시민 행복한 ‘고품격 문화도시’로 비상

K컬처박람회, 오는 8월 11일 개최
케이팝·영화 등 한류 콘텐츠 체험

천안흥타령춤축제, 10월 5일부터
거리댄스·치어리더 공연 등 풍성

10월 10일 ‘빵빵데이’ 지정해 행사
빵·양갱·딸기잼 등 할인·무료 제공

충남 인구 220만명 중 30%가 거주하는 천안시는 서울·수도권과의 인접한 지리적 여건, 편리한 교통망 등으로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로 내달리고 있다. 천안시는 2028년까지 총 5조 800억원을 투자해 1373만㎡ 용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5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런 천안시가 이젠 시민이 행복한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K컬처박람회 출범식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1년 사계절 축제 ‘문화도시 천안’ 완성

“K컬처박람회·빵빵데이·흥타령춤축제 등 천안은 1년, 사계절 축제의 도시입니다.” 천안시가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로 문화도시를 완성,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와 석오 이동녕 선생 등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민국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이 있다. 여기에 천안을 한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처음 개최하는 천안 K컬처박람회와 천안을 빵의 도시로 만든 빵빵데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천안흥타령춤축제 등 관광객을 매료시킬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천안을 한류 문화 중심으로

천안시는 지속적인 환경 변화와 미래 관광수요 대비 등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한류 관광의 메카 천안’을 목표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박람회를 개최한다. K컬처박람회는 2025년까지 3년간 지역 박람회로 개최한 뒤 2026년에는 세계박람회로 열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박람회에서 케이팝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등 초격차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복 패션쇼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 케이팝 슈퍼 콘서트,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8·15 경축식 등이 준비됐다.

핵심 콘텐츠는 겨레의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와 600여대의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등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서곡캠핑장에서는 캠핑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안 K프린지 페스타’도 열린다.

박상돈 시장(가운데)이 호두과자 굽기 체험에 참가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호두과자 모티브 빵의 도시 ‘빵빵데이’

천안은 ‘빵에 진심’인 도시로도 유명하다. 빵에 담긴 스토리와 동네 빵집을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빵을 개발한다.

천안은 호두과자의 원조 도시다. 1934년 호두과자점이 처음 문을 연 뒤 50여개로 늘었고, 빵집도 260여개나 있다. 하지만 홍보·마케팅 부족 등으로 천안 빵의 맛·역사·전통 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래서 만든 게 10월 10일 빵빵데이다. 빵을 도시브랜드로 정한 천안시와 제빵업소들이 브랜드의 전국적 확산과 빵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21년 시작했다. 빵빵데이 기간에는 천안 260개 업소 중 100곳 이상에서 10%까지 저렴하게 빵을 구매할 수 있다. 방문자에게는 천안에서 생산된 팥양갱·우유·딸기잼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동네빵집 빵을 맛볼 수 있는 빵마켓과 호두과자 굽기·쿠키 아이싱 체험 등의 행사는 인기가 많다. 지난해 전국에서 2392개 팀 68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빵지순례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천안의 숨은 빵 맛집을 전국에 알렸다. 이에 지역 제과업소 80%는 빵빵데이 기간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년도 빵빵데이에 비해 20% 이상 매출이 오른 제과업소도 42.5%로 집계됐다.

올해 빵빵데이는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와 제과협회는 품질 높은 빵을 선보이기 위해 매월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 세미나 등을 가지며 축제를 준비 중이다.


2022 천안흥타령춤축제 마지막 날 거리퍼레이드에서 해외무용단이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올해 19회차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에 걸맞게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치어리더 경연,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갈라쇼,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춤과 관련된 모든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20개국의 춤을 주제로 각국 무용단이 경연 방식으로 다양한 무용·음악·의상을 선보이는 ‘국제춤대회’는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에 일조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국내외 37개 팀 2300여명의 시민이 함께 공연한다.

박 시장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더불어 차별화된 관광자원, 관광상품을 발굴해 천안만의 매력적이고 품격 있는 멋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3-06-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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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