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9월 100만원으로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출산·양육 지원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구가 출산과 양육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기 위해 시행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산후조리비용 지원’을 민선 8기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구는 2월 산후조리비용 지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이어 4월에는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달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용 50만원을 지급한다.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산모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는다.
9월부터는 산후조리비용 지원금을 서울시와 5대5 비율로 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7~8월에 이미 지원받았더라도 별도 신청 없이 소급하여 추가 지원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두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