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전문대 과정 196명 입학
광주에서 4번째 공립 특수학교인 광산구 선암동 선예학교가 4일 개학했다.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하려고 했지만 부지를 마련하기가 어려워 미뤄졌다. 이후 선운2지구 택지개발사업 중 부지를 마련할 수 있어서 사업 추진 10년 만에 선예학교를 개교하게 됐다. 그동안 곡절도 있었다. 관급자재 수급과 자재 운송 문제가 생겨 공사 기간이 늘어 한 차례 개교가 연기됐다. 마침내 지난 1일 38학급(199명) 규모로 개교하게 됐다.
국비 623억원을 들여 2021년에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생까지 26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올해는 유치원 4명, 초등학생 65명, 중학생 55명, 고등학생 52명, 전문대 과정 20명 등 196명이 입학하게 된다.
이원희 선예학교 교장은 “애당초 설계 단계에서 한 아이도 불편하지 않게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했다”며 “학교에서 사회적응 훈련을 하고 학습을 소화할 수 있게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4-03-0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