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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시기 점점 빨라져… 역대 가장 이른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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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영향 벚꽃 일찍 펴
2060년에는 ‘2월 개화’ 경고도


진해군항제를 즐기는 사람들.
창원시 제공
올해 진해군항제는 역대 축제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통상 진해군항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 개막했지만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개최 시기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진해군항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월 1일 개막했고 2019년에는 3월 31일로 하루 당겨졌다. 지난해에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진행했다. 1963년 제1회 군항제가 4월 5일 개막했던 것과 비교하면 2주 정도 빠르다.

21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벚꽃 관측을 시작한 2015년부터 4년간 진해구 여좌천 로망스다리 일대 벚꽃은 3월 29일부터 31일 사이에 폈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3월 26일, 2021년에는 3월 23일에 벚꽃이 만발했다. 2022년에는 3월 31일로 만발 시기가 살짝 늦춰졌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7일로 앞당겨졌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 탄소 배출을 ‘이른 개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기상청은 탄소 배출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2060년에는 2월에 벚꽃이 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이상돈 교수와 미국·영국 공동 연구팀이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00년 사이 매화는 약 53일, 개나리는 약 23일, 벚꽃은 약 21일 개화 시기가 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이창언 기자
2024-03-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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