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선 자전거·운송장비 잘 팔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93개 소상공인 생활밀접업종의 봄철 소비 변화를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따뜻해진 날씨, 봄나들이 소비가 온다’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따뜻해진 날씨로 사람들의 바깥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 체육활동이나 나들이 활동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가장 많은 2분기에 신발, 자전거, 캠핑용품 등의 소매 업종과 운동 및 오락 서비스, 문화서비스 등 서비스 업종의 소비가 늘었다.
경기도 93개 생활 밀접 업종 중 다른 계절에 비해 봄철 매출 변화율이 큰 업종으로는 신발소매업(47.3%), 화초 및 식물 소매업(40.6%), 페인트, 창호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34.9%)이 뒤를 이었고 매출 변화율이 작은 업종은 자동차 세차업(-8.9%), 육류 소매업(-8.7%),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8.3%) 순이다.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도 특정 권역에 집중되기보다는 호수나 대형 공원이 있거나 자연경관이 뛰어난 고양, 하남, 가평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마지막으로 페인트, 창호 등 건설자재 소매업과 가정용 직물 제품 소매업의 경우 주로 남동권역 시군에서 봄철 매출 변화가 컸던 반면, 운동 및 경기 용품 소매업의 경우 경기도 대부분 시군에서 봄철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는 계절 변화에 따른 경기도 내 생활 밀접 업종의 매출 변화에 대해 다뤘다”라며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계절인 만큼 경상원에서도 소상공인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