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까지 ‘역사한옥박물관’
미발표 원고 ‘노루모씨’ 첫 공개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년을 거주한 소설가 이호철은 분단의 아픔, 시대에 대한 고찰, 사람살이에 대한 통찰로 문학세계를 일궈 낸 작가다.
전시는 분단문학의 거장이었던 이호철에 대해 13개의 문제를 풀어 보며 작가와 작품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획특별전이다.
전시는 1부 ‘우리가 몰랐던 이호철’, 2부 ‘우리가 알아야 할 이호철’, 3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호철’로 구성됐다.
특히 3부에선 불광동에 오래 거주한 그를 기리기 위한 이호철길,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이호철북콘서트홀을 소개한다.
구는 그가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6년 불광로14길 3 앞길 522m를 명예도로 ‘이호철길’로 지정했다.
구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발표 육필원고 ‘노루모씨’를 발견했다. 이호철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가벼운 콩트로 처음 내용이 공개된다.
김민석 기자
2024-05-07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