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층 보호 ‘4대 대책’ 가동
워터파크 운영… TF팀 실시간 대응
노원구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돼 일찌감치 ‘4대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인 힐링냉장고는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운영 7일 만에 31만 3280개의 생수를 공급했다. 어르신·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등에서 277곳의 무더위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는 똑똑똑돌봄단도 취약계층 정기 방문을 통해 집중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독거 및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대상자 2900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집중관리 대상자 1일 1회 유선확인 등 특별 관리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 외에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서울과학기술대에 노원구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2주 동안 4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보행자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설치, 도로 열섬화 완화를 위한 살수차 운영 등 구민 편의 무더위 대책도 마련됐다. 폭염과 관련된 실무 담당 10개 부서는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2024-08-07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