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통합포털’ 이달 시범운영
친환경차량 등 감면절차 개선
앞으로 서울 양천구에 사는 다자녀 가구 등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대상은 감면 대상임을 증명하지 않고도 바로 주차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공영주차장의 주차통합포털 구축과 주차요금 선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지역의 노외주차장 12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먼저 ‘양천구 주차통합포털’을 구축해 주차요금 사전 결제, 정기권 추첨, 실시간 주차정보 등 분산된 주차행정 서비스 채널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은 다양한 수단으로 주차요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주차요금 감면을 받기 위해 현장에서 관제센터를 호출해 감면 대상임을 증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개선된다. 시스템을 통해 행정안전부 정보가 연계돼 경차 및 친환경 차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록 차량에 자동으로 주차요금이 감면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웹 선불권 시스템’을 통해 사업장에서 사전 등록한 포인트로 주차요금을 먼저 내면 이용자들이 무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김동현 기자
2024-08-28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