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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공영주차장 준공식

빌라 밀집지에 주차면 77면 확보
이승로 구청장 “구민 행복에 최선”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석관동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오랜 기간 기다려 주셨던 주차난 문제가 조금은 해갈이 된 듯 해 흐뭇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석관동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행복한 석관동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말했다. 빌라 등 주택가가 모여 있는 석관동 일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77면을 확보해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영주차장은 이 구청장이 현장에서 지역 문제를 주민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한 결실 중 하나다. 당초 부지를 확보한 성북구는 3층 공영주차장 건물을 구상했지만 인근의 모아주택 등 정비사업 추진과 맞물려 1층 주차장만 완공됐다. 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석관동 332-165 등 30필지 2374㎡에 지평식 주차장을 만들었다. 이 구청장은 이 같은 추진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인근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석관동은 이 구청장이 민선 2기 구의원으로 활동한 곳이다.

늦여름 더위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는 수십명의 주민들이 양산이나 부채를 들고 지켜볼 정도로 주차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오점종(66) 석관동 주민자치회장은 “골목 주차로 주민 사이에 다툼도 종종 있었다”며 “공영 주차장으로 교통 문제가 해소되면서 주민들이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했다. 주차장은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석관동 역사문화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공영주차장 조성 외에도 개인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과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을 진행 중이다. 또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서유미 기자
2024-09-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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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