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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평화통일 소원 꽃을 피우다…서울 중구, 내달 4일 ‘제32회 남산봉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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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남산봉화식 포스터.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다음 달 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32회 남산 봉화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선 어린이 난타와 치어리딩, 탈북민 연주자의 클래식 기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봉수군 열병식과 함께 남북의 물을 합치는 합수식을 통해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내는 시간도 가진다. 남측 물은 남산에서, 북측 물은 경기 연천에서 취수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합수식 이후에는 봉화 점화가 이뤄진다. 김길성 중구청장 등 내빈들이 횃불을 켠 뒤, 봉수군과 함께 봉수대로 이동해 대대손손 평화를 기원하는 봉화를 올린다. 이어 팝페라 가수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내린다.

김 구청장은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남산 봉화식을 통해 전 세대가 일상의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남산 봉수대에서 봉화 재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남산에 있는 이 봉수대는 조선 시대 전국 봉수가 최종적으로 전달됐던 중앙 봉수대다. 당초 남산에 다섯 곳이 있었는데, 현재는 한 곳만 남아 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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