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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권 발행으로 속앓이하는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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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개 지자체서 최대 10% 할인
국비 지원 끊겨 비용 전액 부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되는 지역상품권이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정부가 지원금을 중단해 발행 비용과 할인 금액을 모두 떠안으면서 속앓이하고 있다.

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역상품권은 현재 243곳 지자체 가운데 204곳(84%)에서 발행한다.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면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6년 만에 누적 발행 금액 7000억원을 돌파한 전남 해남군의 ‘해남사랑상품권’은 군민 10명 가운데 8명이 사용할 정도로 크게 인기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부터 지역상품권 발행액의 4%를 국비로 지원했다. 그러나 국비지원 예산은 2023년 3525억원, 지난해 3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정부의 본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지자체들은 설을 전후로 1, 2월에 진행한 10% 할인폭을 이달에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화순군의 경우 이번 설에 92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발행 비용과 할인 금액 지원으로 11억원을 투입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서는 큰 압박이다.


해남 서미애 기자
2025-03-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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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