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마로니에공원 어울누림 축제
‘다름’ 이해 높이는 소통의 장 마련
휠체어 등 전동보장구 보험료 지원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4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어울누림 축제’를 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종로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름을 이해해 봄, 함께 살아 봄’을 주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지체, 청각, 지적, 시각 등 네 가지 유형별 장애인이 장애인의 인권 선언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한다. 장애인 난타공연팀인 ‘울림소리’와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선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진다.
장애인 관련 시설과 단체, 유관기관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시청각 ▲발달 ▲지체 ▲연합 ▲이벤트 등 5개 영역에서 체험 부스가 열린다. 보조기구를 시연하거나 마음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치매자가진단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이달부터 장애인이 더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전동보장구 사고 보험도 지원한다.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보험료를 지원해 사고 발생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다.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다. 자기부담금은 2만원이고 보장 금액은 사고당 최대 5000만원까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장애인 권리 증진과 함께 장애가 있어도 없어도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