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에서 추진하는 K-Arts 해외 순회전, ‘서울의 멋’ 이름에 걸맞은 전시 개최 기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역사박물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신규사업으로 멕시코 및 미국에서 개최하는 ‘문체부 투어링 K-Arts 프로그램’ 전시와 관련해, 해외 전시인만큼 역사박물관의 치밀한 전시 준비, 개막, 철거를 통한 박물관의 위상은 물론, 서울시 문화콘텐츠의 적극적인 확대를 주문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최근 강조되는 K-컬쳐의 지속적인 확산과 해외 전시 수요 증가에 있어, 역사박물관 차원에서 지원한 ‘문체부 투어링 K-Arts 프로그램’ 및 신규 사업 선정에 대해 역사박물관의 적극적인 참여 및 열정을 극찬했다.
다만, 지난 3월 제329회 임시회 당시, 언급한 해외 순회전 보고 대비, 상대적으로 세분화된 내용으로서 전시명(서울의 멋) 및 개최지별 주제 확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임시회 전시 내용의 경우, 박물관 내 조선후기 민간에서 유행한 ‘민간 화조도 십곡병풍’ 작품 전시 계획과 달리, 1차(조선 후기 복식 및 공예 유물, 현대 서울 영상), 2차(조선 후기 민화 전시)로 분류하여 계획이 변경된 건에 대한 사유 및 구체적인 배경을 질의했다.
이에 역사박물관장은 멕시코와 역사박물관 간 협의 내용을 언급하며 “연초 언급한 조선 민화 중심의 ‘서울의 멋’ 전시에 있어, 멕시코 문화원장 의견이 멕시코가 서울 수준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한복 등의 일반적인 내용으로 작품 변경을 요청해, 박물관 차원에서 편안하게 ‘서울의 멋’을 보여줄 수 있도록 멕시코의 의견을 전적으로 고려해 전시하게끔 전시 내용을 변경했다”고 그 사유를 밝혔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K-Arts 해외순회전 ‘서울의 멋’에 멕시코, 미국을 선정한 데 있어, 국가별 작품 전시 예정 기획전시실 규모가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1965년 개관, 340㎡), 미국 주워싱턴 한국문화원(2010년 개관, 147m2)간 차이에 대해, 미국 대비 멕시코 전시실 규모가 2배가량 차이를 보여, 국가별 공간 계획에 따른 차이와 관련해 국가별 1,2차 전시가 동일하게 추진되는지 혹은 전시 면적에 따라 차별화되는지와 국가별 예산 지원 규모 등도 추가로 질의했다.
특히 미국 워싱턴은 전시 규모가 적지만, 그에 맞는 핵심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원 방문객 수준에 맞춰 진행하고자 하며, 멕시코의 경우, 상대적으로 예산이 덜 들어가므로 규모를 늘려서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각 사업 간 차별화된 전시 계획을 설명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역사박물관의 ‘문체부 투어링 K-Arts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해 “실제 한국에서 직접적으로 볼 수는 없으나, 해외에서 추진하는 투어링 사업인만큼, 역사박물관이 올해 계획한대로 준비를 잘해서 유물 포장, 전시 개막, 그리고 전시 철거까지 순차적으로 신경써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을 대표하는 전시이므로 ‘서울의 멋’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역사박물관의 위상은 물론, 서울시 문화콘텐츠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