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폐사 피해 확산 우려
경남 남해 연안에 형성됐던 냉수대가 소멸하기 시작하면서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속되는 폭염과 연안 수온 상승에 대응해 도내 양식 어장의 고수온 피해를 줄이고자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남은 전국 해상가두리 양식 면적 85만㎡ 가운데 42%인 42만㎡가 집중돼 있다. 하지만 매년 고수온 특보 발령 기간이 길어지면서 양식어가 근심이 커지고 있다. 2024년에는 71일간 이어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가 줄폐사해 664억원의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달 30일 고수온 특보가 확대되면서 이달 6일부터 연안에 형성됐던 냉수대(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도 안팎 낮은 찬물 덩어리)가 소멸하기 시작해 수온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4일 하동군 금남면 한 양식어가에서 가숭어 800여 마리 폐사 신고도 접수됐다.
고수온이 이어지면 양식 생물의 생리기능이 떨어지고 산소 소비량 증가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산소 공급기 등 대응 장비 등을 점검하는 한편 어업인들에게 수온을 수시로 확인하고 사육 밀도를 낮출 것을 안내하고 있다.
창원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