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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뒤덮인 초가을 제주, 5년 뒤 ‘메밀 산업 심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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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최근 ‘제3차 제주메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사진은 서귀포시 한 메밀밭의 모습.


제주 들녘은 매년 5월과 10월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밀 2모작이 가능한 제주가 향후 5년간 917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메밀 산업의 심장부’로 도약한다.

제주도는 ‘제3차 제주메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는 2023년 기준 메밀 재배면적 2169㏊(전국 62.2%), 생산량 1703t(57.2%)으로 최대 주산지다. 척박한 화산회토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빙떡 등 전통 음식의 재료이자, 농경 여신 자청비 신화에도 등장한다. 하얀 메밀꽃밭은 제주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부상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관광과 연계한 제주메밀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품질 경쟁력 강화 ▲통합 브랜드 위상 제고 및 가공·판매 다각화 ▲메밀문화관광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565억원, 자부담 302억원 등 917억원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메밀을 농업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와 관광까지 아우르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제주가 ‘메밀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2025-10-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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