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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공단 여공들의 꿈”…금천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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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
개청 3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공연


금천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
서울 금천구가 22일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청 3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를 공연한다.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22일 오후 7시 30분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청 30주년을 기념 창작뮤지컬 ‘긴 머리 소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긴 머리 소녀’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었지만, 역사 속에 가려졌던 1970년대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희생을 의미를 재조명한다.

혹독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스티치 걸스’라는 이름으로 뭉쳤던 소녀들의 꿈과 우정,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구로공단 여공들의 패션이 새로운 해석을 덧입혀 되살아난다.

포크 듀오 ‘둘다섯’이 1975년에 발표한 동명의 음악을 원작으로 시민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는 구로구와 금천구에 있던 우리나라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주최·기획했다.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이자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하늘에가 공연을 주관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프로포즈봉사단이 피날레 패션쇼 무대를 함께 꾸민다.

조영환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상을 재해석해 안무, 의상, 무대 등을 구성했다”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서정적인 곡부터 패션쇼를 장식하는 웅장한 넘버까지 뮤지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의 30년 역사 속에서 늘 우리를 지탱해 왔던 것,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을 떠올려보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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