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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대통령실 등 행정·정치 모두 경험”…천안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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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위대한 천안시대 열겠다”
철도·교통 대전환 경쟁력 재편 등 제시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천안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시민과 함께 위대한 천안 시대를 열겠다”며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을 충청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 등 국정 중심에서 정책을 설계·집행하고,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논산시장 권한대행으로 대도시와 기초자치단체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박 전 차관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를 향한 천안은 단순한 관리 행정이 아닌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는 ‘도시 경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 저출생·고령화, 글로벌 산업 재편 등 지방정부 역할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지방은 중앙 정책 집행기관이 아닌 국가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은 수도권과 맞닿은 전략적 입지, 탄탄한 제조 기반, 젊은 인구와 대학, 충청권을 잇는 교통·산업 중심성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문제는 자원이 아니라 전략이며, 이를 하나로 묶어낼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과 같은 대도시는 행정 경험이나 정치 경험 하나만으로 운영할 수 없다”며 “중앙을 움직일 수 있는 행정력과 정치력, 그리고 이를 조정하는 종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충남대전통합에 따른 천안 위상을 지키고, 철도 지하화를 통한 원도심 회복과 도시 균형 발전,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제 도시, 철도·교통 대전환으로 도시 경쟁력 재편, 교육이 강한 도시, 문화·체육·복지가 일상인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농촌이 지속되는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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