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양순임 성북구의회 의장
역대 첫 여성 의장단 “어깨 무거워”강북횡단선 착공·정릉천 정비 과제
“주민들이 저희를 키워 주셨습니다. 저희의 눈과 귀가 되어 현안을 알려주세요. 23명 의원 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순임(64·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은 31일 의장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재적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권영애(국민의힘) 부의장을 포함해 오롯이 여성 의장단으로 구성된 건 성북구의회 역대 최초다. 그는 “어깨가 무겁다”며 “출발부터 소통과 협치로 주민을 위한 의정을 펼쳐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 의장은 최우선 과제로 강북횡단선 착공과 정릉공영차고지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꼽았다. 그는 “출퇴근, 통학, 병원 이용, 장보기 같은 일상은 물론 상권과 문화·관광 자원으로의 접근성까지 교통 여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고지 복합문화체육시설은 초선 때 주민들과 같이 시작해 서명도 받았던 사업”이라며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릉천을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강북횡단선, 정릉공영차고지 복합문화체육시설, 정릉천을 하나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1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는 양 의장은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례 등을 혼자서 검토하기보다는 다른 의원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봐야 한다’ ‘의정 활동에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 동안) 이들 의원들의 공약도 챙겨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주 기자
2026-09-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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