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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기다림 없도록…중구,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방식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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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청취


서울 중구 ‘공영주차장 정기권 배정방식 개선 설명회’ 홍보물.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장기간 고정 이용으로 대기가 길어졌던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 방식을 바꾼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일정 기간마다 추첨 배정으로 이용자를 뽑아 최대한 많은 주민이 이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16일 오후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 구는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구 공영노외주차장 20곳에서 운영하는 월정기권 주차면은 총 1668면이지만 대기자는 525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월정기권은 한번 배정받으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져 빈자리가 나야 다음 대기자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이에 대기자가 월정기권을 받으려면 기약 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구는 이제 일정 기간마다 기존 이용자와 대기자, 신규 신청자 모두에게 다시 기회를 열고 추첨 배정으로 이용자를 새로 선정한다. 주민이 감수해 온 익숙한 불편을 걷어내겠다는 취지다. ‘중구민 우선배정’ 방안도 검토한다. 추첨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구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여는 설명회의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참여를 원한다면 3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구청 주차관리과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공영주차장을 더 많은 주민이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정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려 한다”며 “그동안 일상에서 당연하게 감수해 온 불편들을 주민 눈높이에서 살피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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