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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폭포에 전국 33개 시·군 먹거리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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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홍제폭포광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서 시민들이 지역 특산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18~19일 홍제폭포광장과 카페폭포 테라스 일대에서 ‘2026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장터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올해는 전국 33개 시·군 57개 업체가 참여해 약 300개 품목을 선보인다. 지난해 30여 개 시·군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해 참여 지역이 늘었다.

한우와 사과·배 등 명절 성수품부터 굴비·더덕 등 지역 특산물, 꽃차 등 선물용품까지 전국 산지의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해 유통단계를 줄이면서 품목별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일부 품목은 할인율이 최대 40%에 이른다. 한우는 품목에 따라 시중가보다 20~25%, 김부각류는 약 29%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대문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참여한다. 백련시장과 영천시장, 유진상가, 홍제골목형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등의 업체가 김밥·떡볶이·순대·만두·찐빵·핫도그·소떡소떡·꽈배기·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공연도 마련된다. 우리 쌀 강정 만들기와 반려식물 클리닉·화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9일 낮 12시에는 버블쇼, 오후 3시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고 풍선아트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업체들은 행사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다. 주민의 추석 장보기가 생산자의 판로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주민들께서는 전국 산지의 좋은 먹거리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생산자분들께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직거래장터의 가장 큰 의미”라며 “사람과 사람을 직접 잇는 장터에서 넉넉한 추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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