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15개 공기업은 오는 9일 공동 채용공고를 낸 뒤 다음달 21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1700여명이며,이 가운데 70%는 이공계 출신을 뽑기로 했다.공기업들이 직원을 동시에 채용하기는 처음이다.
박용규 기획예산처 공기업관리과장은 “정원에서 결원이 생긴 기관과 지난해 정원을 늘리고 아직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을 상대로 신입 직원 채용을 앞당겨 실시토록 했다.”며 “다수의 구직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기 위해 시험을 같은 날짜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 일정을 일원화해 복수 합격한 응시자가 결원처리되는 것을 막고 지원자를 분산시켜 채용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채용분야는 전자,전기,기계,토목,건축 등 이공계 분야가 전체 모집 인원의 70%에 이르러 이공계 출신 실업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기업들은 앞으로도 동시채용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5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동서발전,한전KDN,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대한주택공사,주택관리공단,한국토지공사,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감정원,한국공항공사 등이며 자세한 채용 정보는 각 회사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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