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계 위협식물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동구 암사동 한강공원 광나루지구에서 매일 오전 9∼12시,오후 2∼5시에 열린다.희망자는 작업 시작 10분 전까지 광나루지구 사무실로 나오면 된다.중·고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애기부들·질경이택사·도루박이·줄·뚜껑덩굴 등 보호종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뽑아낼 식물은 환삼덩굴·가시박·돼지풀 등 3종이다.이들 생태계 위협식물은 생육이 왕성해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심하면 고사시키기도 한다.
3만 1000여평의 암사동 생태보전지역에는 식물 108종이 서식하고 있다.미국개기장·큰도꼬마리·털별꽃아제비 등 외래식물 26종도 끼었다.산림청 보호식물인 쥐방울덩굴을 포함해 낙지다리·갈대 등 다양한 식물이 보이는 등 학술적 연구가치가 큰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사무소 성경호 팀장은 “1000만 시민의 젖줄인 한강에 제초제를 쓸 수 없어 사람 손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02)3780-0501.
송한수기자 one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