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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감사관서 승진 이상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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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출신의 청백리(淸白吏)가 중앙정부 부처의 핵심요직인 기획관리실장에까지 올랐다.

이상호 실장
행정자치부는 7일 이상호 감사관(2급)을 관리관(1급)으로 승진시키면서 기획관리실장에 임명했다.

이 실장은 평소 청렴함과 겸손함으로 유명하다.사소한 부탁도 들어주지 않을 뿐더러 일 열심히 하고 실력이 출중하면서 부하직원도 깍듯이 모신다.

지난 1994년 전남 곡성·보성 군수 때는 직원들이 관사에 드나들지 못하게 했다.오해나 잡음을 막기 위해서다.어머니를 통해 인사청탁을 받자 그 다음날 간부회의에서 공개해버리기도 했다.전별금 등 일체의 ‘관행’도 거절했다.이 때문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이던 지난 2000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청백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청렴함이 언제나 유리했던 것만은 아니다.‘너만 그렇게 잘났냐.’는 원색적인 비난이 따라다녔다.전남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내정됐으나 의회가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김두관 당시 행자부장관이 이 실장을 행자부 감사관으로 전격 발탁했다.호남소외론 덕도 있었지만 그의 청렴함이 감사관 자리에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실장은 그러나 김 전 장관에게 왜 자기를 뽑았냐고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공직자 재산공개 때는 김 전 장관을 ‘면박’까지 줬다고 한다.김 전 장관이 퇴임할 때 자신을 ‘곡성군수’라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그때의 이미지가 좋았나보다.’고 짐작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거쳐 76년 행정고시 19회에 합격,28년째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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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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