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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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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은 살아 있다.’ 백화점·할인점들의 화려한 추석맞이 행사에 밀려 재래시장의 ‘명절 대목’이란 말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려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다.추석 행사를 지원하겠다던 서울시가 계획을 철회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이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잔치 한마당을 마련해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과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았다.


14일 추석맞이 세일 및 경품행사 현수막이 …
14일 추석맞이 세일 및 경품행사 현수막이 걸린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야채가게에는 사과,배,포도 등 탐스러운 과일들이 넘쳐났다.
“배추 한 통에 1000원이오! 1000원!”

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배추를 사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다.추석을 맞아 강원도 직송 고랭지 배추를 포기당 1000원에 특별 할인 판매하는 날이었다.

“30분을 기다려서 겨우 번호표를 받아 살 수 있었어요.”

주부 김영란(45)씨는 배추 세 포기를 사고 나서야 안심이 된다는 듯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오후 4시30분부터 모두 6개의 야채가게에서 각각 150여명에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발빠르게 줄을 선 사람들만 배추를 구입할 수 있었다.

추석을 앞둔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그야말로 ‘잔칫날’ 분위기다.시장 상인들이 특별 할인 행사부터 경품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기 때문.8일·11일·14일에 강원도 산지 직송 배추와 무를 번갈아가며 포기(개)당 1000원에 판매했다.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무를 1000원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봉지바지락 1봉 500원,꽁치 5마리 1000원,동태 2마리 1500원,송편 100g 600원 등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이 싼 가격에 나와 있을 뿐 아니라 아동화(5000원),아동복(티셔츠 2장 5000원) 등 다양한 가을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아동복을 판매하는 김명호(43)씨는 “평소보다 사람이 두 배는 많은 것 같다.”며 “한달 전부터 상인들끼리 수시로 모여 추석 행사를 함께 기획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기분이 좋은 것은 상인들뿐만이 아니다.경품에 당첨돼 6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주부 정수미(37)씨는 “재래시장에서 이런 행사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놀랍다.”면서 재미있어했다.

“상인들끼리 돈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재래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깨비시장 상인연합회 대표 윤종순(54)씨의 말이다.그는 “재래시장도 할인점 못지않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깨비 시장에서 준비한 경품행사는 여느 할인점에 뒤지지 않는다.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경품권을 주고 22일까지 매일 21명을 추첨해 도깨비시장 전용 상품권을 증정한다.1등(1명)에게는 10만원권,2등(2명)에게는 6만원권,3등(18명)에게는 1만원권의 상품권을 각각 준다.23일에는 경품권을 한데 모아 추첨을 통해 1등(1명) 마티즈 자동차,2등(1명) 드럼세탁기,3등(10명)에게는 자전거를 증정할 예정이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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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