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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署명물]경기 용인경찰서 황규택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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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뺑소니범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교통의 요지로 경기 남부 최고의 교통량을 보유하고 있는 용인경찰서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뺑소니범 검거율 100%에 도전하고 있다.이같은 실적은 용인경찰서 내 뺑소니전담반 황규택 반장의 의지와 남다른 노력 덕분이다.


황규택 반장
황규택 반장
황 반장은 용인서 뺑소니전담반이 창설된 지난 1998년 이후 6년여 동안 묵묵히 뺑소니범 검거에만 주력하고 있는 베테랑.줄곧 검거율 85∼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뺑소니 검거율 평균이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배 이상이 높고,뺑소니 발생건수가 한 달 평균 20여건으로 인근 시·군(4∼5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100%에 가깝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대단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현장에 떨어진 부품조각 하나를 가지고 하루 40여곳의 정비공장을 찾아다니거나,일일이 탐문조사를 벌이기도 한다.이제는 사고 현장에 남겨진 물건이나 자동차의 부품·유리 조각만 가지고도 차종과 색깔을 가려낼 정도로 전문가가 됐지만 순전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어낸 경험에서 비롯됐다.사정이 이러니 어디 좀 편한 자리로 가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그가 떠난 자리의 공백이 너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봄 용인시 모현면에서 발견된 노인 변사체 사건의 해결은 황 반장의 은근과 끈기를 잘 대변해 준다.길에서 주운 범퍼조각 하나로 하루 40여곳의 정비공장을 돌아다녔을 뿐 아니라,고객들의 신변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정비업계 종사자들 수십여명을 일일이 설득해 가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냈다.사건발생 한달여 만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 2000년부터 뺑소니 검거율 8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황 반장은 “용의자들 대부분이 범행후 곧바로 사고차량을 폐기하거나 도색작업을 벌여 물증을 감쪽같이 없애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일쑤”라며 “이 때문에 뺑소니사건 발생후 24시간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직원이 밤을 지새우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돈을 탐내고 단순 사건을 부풀려 뺑소니로 신고해 곤욕을 치르곤 한다며 주민들의 성실한 신고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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