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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용산구 주요역·벽지 책기증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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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서점을 경영하고 있다 보니 책을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게 되면 결국 저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웃음).”


용산구 정구충 의원
용산구 정구충 의원
서울 용산구의회 정구충(남영동) 의원은 책에 관한 한 ‘박사’다.

서울역에 있는 300여평 규모의 ‘철도문고’ 대표인 그는 책을 많이 읽기도 하지만 동시에 책을 기증하는 운동도 누구보다 앞장 서고 있다.

“한달에 적어도 20권은 읽습니다. 서점을 경영하면서 책을 팔려면 우선 내용을 알아야 되잖아요.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정독은 못합니다.”

새마을문고연합회 용산지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의원은 3년 전부터 회원들과 함께 설·추석 등 명절 때면 어김없이 서울역에 나가 귀성객들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 번 나갈 때마다 보통 2000∼3000권 정도 나눠줘요. 책을 받고 나서 기뻐하는 귀성객들을 보면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정 의원은 용산지역 주민들에게는 물론 서울역, 부산역, 지하철 수색역에 있는 간이 독서실에도 1만여권의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외딴 섬지역이나 시골의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보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책 박사’로 불리는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술 한잔 마실 돈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책 한권 사는 것은 주저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의 책 읽는 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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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